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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더 달리게 하는 리튬 이온 손실방지 기술 개발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신기술연구소 에너지저장연구단 이민아 박사팀과 에너지소재연구단 홍지현 박사 연구팀이 초기 리튬이온 손실 현상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분자구조 설계 방식으로 높은 환원성을 갖는 '사전 리튬화'(prelithiation) 용액을 개발, 실리콘계 음극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온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리튬 분말을 사용하는 대신 고환원성 리튬화 용액을 개발, 실리콘 음극에 리튬이온을 삽입하는 사전 리튬화 전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식으로 처리한 실리콘 음극으로 리튬이온전지를 제작한 결과, 에너지 밀도가 504Wh/㎏으로 기존 흑연계 음극을 사용한 상용 리튬이온전지(406Wh/㎏)보다 25%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리튬화(prelithiation) 공정 모식도. 2020.6.2 한국과학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