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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생활 속 거리두기 가늠할 수 있게됐다...‘T map 대중교통’ 혼잡도 기능 추가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의 안내 전광판을 통해 버스 혼잡도를 보듯 지하철 혼잡도를 볼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다.

SK텔레콤은 자사의 길 찾기·버스·지하철 통합정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T map 대중교통'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하철의 열차 혼잡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앱은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열차 도착 정보를 제공하면서 여유·보통·주의·혼잡 등 4단계를 알려준다.

▲여유는 '일부 승객이 여유 있게 서 있음',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하나씩 잡고 서 있어 이동에 불편이 없음' ▲주의는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고 이동 시 부딪힘' ▲혼잡은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되고 이동이 불가능함'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이 T map 대중교통 앱에서 수도권 지하철 열차 혼잡도를 국내 최초 제공한다
SK텔레콤

SKT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승객이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혼잡한 열차를 피하고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이번 서비스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T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르면 9월 중 칸별 혼잡도를, 추후에는 보다 정확한 실시간 혼잡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T는 서울시의 정보를 바탕으로 수도권 2~8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되며 막차 시간대의 경로 안내도 승객의 시각으로 'T map 대중교통'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