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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동행세일…에어컨 대대적 판촉 행사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가전업체들이 이달부터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 행사에 나선다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덕에 지난달부터 늘어난 에어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생산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업계에는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까지 더해지며 4년 연속 '250만대' 판매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과 LG전자, 위니아에이드 등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로 에어컨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삼성전자의 광주사업장은 최근 늘어난 에어컨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주야 교대 근무를 하며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LG전자도 창원 공장의 휘센 에어컨 라인의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구매비용의 10%를 최대 30만원까지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도 에어컨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에어컨은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신형 에어컨을 대부분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위니아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는 업체들의 주력 신제품이 인기다.

지난해 바람문을 없앤 갤러리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인 삼성은 올해 전원을 끄면 에어컨 내부를 깨끗하게 건조시키는 '자동 청소 건조' 기능과 내부 열 교환기를 동결 세척하는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 소비자가 에어컨 패널을 분리해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 등을 새로 적용했다.

LG의 신제품 'LG 휘센 씽큐'는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 팬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니아에이드는 기존 둘레 바람에 간접풍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는 주력 신제품을 중심으로 7월 성수기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 등으로 주춤했던 판매량이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7∼8월까지 이어진다면 4년 연속 250만대 판매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휘센

에어컨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이달부터 가전업체들의 판촉 경쟁도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현재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로 주요 백화점과 대형 가전유통업체의 자체 판촉 행사까지 진행중이어서 연중 가장 싸게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휘센 20주년, 브랜드 감사 행사'로 2020년 신제품 구매시 최대 50만원(크라운 모델 기준, 듀얼 모델 2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으뜸효율 환급 대상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정부로부터 30만원 환급 또는 모델별로 최대 45만원의 특별 캐시백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핫 서머(Hot summer)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무풍에어컨 구매시 삼성전자 더블 혜택(30만원)과 무풍포인트(20만원), 홈멀티 동시 구매(20만원) 혜택에다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지원(30만원)까지 받으면 최대 100만원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부터 16일까지 전국 200여개의 위니아 전문점(위니아딤채 스테이)에서 '에어컨 대전' 행사를 진행중이다.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만원의 제휴카드 7% 청구할인 행사와 무이자 할부(최대 36개월), 위니아 포인트 추가 적립(최대 20만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