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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1%대 하락 출발…美 증시 폭락

코스피가 9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74%) 내린 2,384.23다. 지수는 전장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으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7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7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1% 급락했다.

지난 2일 12,000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은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 대비 지나치게 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366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67억 원, 2,25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NAVER(-2.25%), 카카오(-1.79%), LG화학(-2.26%), 삼성SDI(-1.95%), 엔씨소프트(-1.48%) 등의 하락 폭이 지수 대비 컸다. SK하이닉스(-2.14%)도 2%대 하락했다. 시총 30위권 가운데선 현대차(0.89%)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코스피

이날 상승세를 나타낸 업종은 없었다. 하락 업종 가운데선 의료정밀(-1.89%), 증권(-1.84%), 서비스업(-1.72%), 건설업(-1.58%)의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27%) 내린 875.97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8포인트(1.52%) 내린 864.91로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749억 원, 229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91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선 셀트리온제약이 8.18% 급등했다. 알테오젠(-2.40%), 에이치엘비(-2.11%), CJ ENM(-2.02%), SK머티리얼즈(-3.0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