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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 현황 (15일)

세계 코로나 현황, 신규 확진자 19만6470명

세계 코로나 현황
▲ 15일 세계 코로나 현황. 자료: 코로나보드, 재경일보

15일 통계사이트 코로나보드의 세계 코로나 현황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 19만647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2942만3262명이 됐다. 사망자는 2903명 늘어 누적으로는 93만7611명이다.

◆ 브라질, 사망자 증가폭 진정세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이 대부분 지역에서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6개 유력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7개 주 가운데 14개 주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이 줄었고, 10개 주에서는 증가 폭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 기간에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이 커진 주는 3개에 그쳤다.

전국을 5개 광역권으로 나누면 북동부(-20%), 북부(-16%), 남동부(-22%), 중서부(-8%), 남부(-12%) 등 모든 지역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 폭이 줄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089명으로 다시 1만명대로 줄어들었다. 누적으로는 434만954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54명 늘어난 13만2117명이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000명을 넘지 않고 있다.

◆ 이탈리아, 6개월만에 대면수업 개시

이탈리아 전국 일선 학교 상당수가 지난 3월 폐쇄 이후 6개월만에 일제히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등교를 하는 학생 수는 전체(830만명)의 67.5%인 560만명가량이다.

다만 현지 언론은 상당수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정부의 방역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교내 안전에 대헤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전체 20개주 가운데 남부 풀리아·칼라브리아 등 7개주는 방역 준비 차질로 개학을 최소 일주일 이상 뒤로 미뤘다. 이에 따라 학생 3분의 1 정도는 며칠 더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8761명으로 전날보다 1008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14명 증가한 3만5624명으로 집계됐다.

◆ 프랑스, 대학 10곳 이상 대면수업 중단

이탈리아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개강 후 약 일주일 사이 10곳이 넘는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브르타뉴 광역주의 렌1대학에서는 의과대 2∼3학년생들이 개강 이후 술집에서 파티를 하다가 총 45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여기에는 같은 대학 약대생 5명, 치대생 3명도 포함돼 있다. 이에 학교 측은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면 강의를 7일 동안 중단하고,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했다.

알자스 광역주의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물리학교(ENSPS)에서도 지난 주말 사이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4일부터 열흘간 학교를 닫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오드프랑스 광역주의 릴에서 100여명, 페이드라루아르 광역주의 낭트에서 2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프랑스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수천 명씩 속출하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158명 늘어난 38만7252명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총 3만950명이 됐다.

◆ 이란, 하루 확진·사망 한달만에 최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619명 늘어난 40만4684명에 이른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9∼30일 시아파 종교행사인 '아슈라'가 전국에서 진행됐으며, 이달 5일 각급 학교가 등교 방식으로 개학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다만 아슈라 이후 14일까지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의 평균치(2103명)가 행사 이전 2주간(2220명)보다 적고, 일일 확진율도 8∼9%대를 유지해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만큼 아슈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했다는 통계적 근거는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사망자는 156명 늘어난 2만3313명으로, 이날 하루 사망자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많았다.

◆ 뉴질랜드, 코로나19 경보 현 단계 1주일 더 연장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 오클랜드 지역 2.5단계, 나머지 지역 2단계로 돼 있는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2주 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는 오클랜드 지역에 대해서는 경보 2.5단계를 발령해 모임의 참석 인원을 10명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경보 2단계를 발령, 사회적 모임에 대한 규제를 참석 인원 100명까지로 제한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오클랜드 지역에서 1건 나왔다. 누적으로는 전 세계에서 152번째로 많은 1798명이며, 사망자는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