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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8개월 만에 1,15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21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158.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월 15일(1,157.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1,150원대로 하락한 셈이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는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요인으로 꼽힌다.

1,160원 선이 뚫리자 추가적인 롱스톱(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도 나왔다.

환율

단기간 원화 가치 절상에 따른 부담으로 이날 코스피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원, 4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급격한 원화 가치 상승 영향으로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면서 주식시장 불안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2억6800만만달러로 집계됐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3.7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55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4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