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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1,099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15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날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99.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09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90원대 후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이주열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과거보다 대단히 빠르다"면서도 "이것이 버블(거품)이냐 아니냐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환율과 관련한 질문에는 언급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환율

국내 이슈보다는 미국 이슈를 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조9천억달러 규모의 경제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코스피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고, 달러화는 통화별로 움직임이 갈렸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59.66원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04.09엔, 달러/유로 환율은 1.211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