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뉴욕증시, 미국 국채금리 충격에 급락 마감…유럽증시도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 국채금리 인상 충격에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또 다시 급등한 여파로 큰 폭 하락하여 장 마감했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 불안도 심화가 됐다"고 말했다.

CNBC는 미 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순간적으로 1.6% 위로 치솟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유럽증시도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1% 하락한 6,651.9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내린 5,783.8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9% 하락한 13,879.3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6% 내린 3,685.28로 장을 끝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시장의 채권 수익률과 변동성이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상쇄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