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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44명·누적 9만372명

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4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372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75명 늘어 742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 135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1606명, 치명률은 1.78%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1만6221명으로, 344명(2.1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19명으로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41명, 그 외 부산 17명, 충남 4명, 경북 4명, 대구 12명, 충북 5명, 광주 4명, 전북 9명, 강원 2명, 전남 7명, 경남 3명, 대전 1명, 제주 5명, 세종 5명이다.

해외유입은 25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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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3명, 영국 1명, 폴란드 2명, 미국 9명, 에티오피아 2명, 탄자니아 1명, 부룬디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가족·지인모임과 식당, 어린이집, 마트, 교회, 제조업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했으며, 강원도 지역의 스키장에서도 또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는 21.5%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부터 전일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6161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327명에 이른다.

◆ 수도권, 모임·식당·직장 가리지 않고 감염 확산

먼저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으로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2명 중 지표환자인 종사자가 1명, 방문자가 4명, 가족이 2명, 지인이 5명이다.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지난달 25일 이후 모임 참석자와 가족, 기타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동두천시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달 26일 지표환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뒤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인 교사가 포함된 가족이 2명, 원아가 11명, 동료가 1명이다.

이천시 박스 제조업 사례에서는 지난달 26일 4명의 지표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22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직원이 20명, 기타 접촉자가 2명이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김포시와 성남시 요양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2명, 7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고양시의 교회(누적 40명) 및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39명) 사례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한편,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

◆ 수도권 외 지역, 마트·교회·스키장서 새 집단감염

비수도권에서는 가족모임과 지역 마트, 교회, 스키장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세종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가족모임 사례에서 지난달 2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일가족 6명이 감염됐다.

또한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진천군 소재의 한 마트에서 지난달 26일 이후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5명 중 지인이 4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이 외에도 경북 포항시 교회 사례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교인과 지인 등 5명이 확진됐다.

콜센터와 피트니스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광주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구 콜센터 관련으로 종사자와 가족 등 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65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또 전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주시 피트니스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9명이 더 늘어 지금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북구 병원의 경우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종사자와 환자 등 총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로 다른 5개 가족 모임과 동호회, 온천으로 이어지는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의성군 온천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과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5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정선군 교회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