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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 가하고 있는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을 고도화 시킬 계획이고 새로운 10년 준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 해 신년사에서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I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양산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유럽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운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한다.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한다.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글로벌 수준의 가스터빈 성능개선 및 수소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한화 계열사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 채권(그린본드) 발행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해당 분야 투자를 계획한 상태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와 녹색채권(ESG) 발행을 이어왔다. 태양광 및 수소 관련 글로벌 기업 M&A, R&D,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산업은행과 협약을 맺었다. 지난 12일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과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한화파워시스템 조현수 대표 등 한화그룹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해당 협약은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는 한화그룹이 첫 대상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대한 노력을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한화큐셀 진천공장에서 협약식이 열렸는데, 이 곳은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곳이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왼쪽부터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한화파워시스템 조현수 대표
▲왼쪽부터 한화종합화학 박승덕 대표,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 한화파워시스템 조현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