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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기주식] '호식적' ASML 순매수 1위, 호실적 예상되는 테슬라도 순매수 상위

국내 투자자들이 19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의 주식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내 투자자들은 개별기업의 주식을 다수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ASML 주식 순매수 규모는 122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테슬라 주식이 1131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들 주식은 전날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주 중 순매수 규모 1000만 달러를 넘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ASML 3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7.4억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16억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이 회사의 페터 웨닝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가진다. 미래에셋증권 박연주 연구원은 "테슬라는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2년까지 이어지면서 상대적 호실적도 향후 여러 분기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주식 인기주식 2021.10.19

위의 기업 외에도 ▲ 미국 SNS 기업 '페이스북'(648만 달러) ▲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466만 달러) ▲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클래스 A 주식(439만 달러) ▲ 공유숙박플랫폼 '에어비앤비'(372만 달러) ▲ 미국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343만 달러) ▲ S&P500 VIX(변동성지수) 단기선물지수'의 1배 반(1.5배)에 해당하는 일일 투자 성과를 목표로 하는 'ProShares Ultra VIX Short-Term Futures'(339만 달러) ▲ 최근 맥북 신제품을 출시한 미국 IT 기업 '애플'(324만 달러) ▲ S&P Global 청정에너지 지수'를 추종하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275만 달러)가 순매수 상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등이 전날 특징주

한편 전문가들은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특징주로 넷플릭스(+0.16%)와 존슨앤존슨(+2.34%) 등을 언급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순증가입자가 예상치인 3.8백만 명을 상회한 4.4백만 명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결과를 보였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결과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실적 오징어게임 CEO
드라마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고 IR 영상에 나타난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 / Netflix Q3 2021 Earnings Interview 유튜브 영상 캡처

존슨앤존슨은 코로나 백신 판매로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일반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함에 따라 동사의 의료기기 부문과 제약 및 소비자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항공(-2.01%) 등 항공업종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그런데도 특징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나정환 연구원은 "장후 공개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예상치인 76.4억 달러를 상회한 77.5억 달러를 기록했고 적자 규모도 추정치 대비 낮게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선물 등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ETF(+4.85%)가 첫 상장하며 4% 넘게 강세를 기록했다. 알리바바(+6.10%)는 데이터 센터 서버 전원 고급용 맞춤형 칩 개발 발표하자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대표적인 위험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수준이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나타내는 나스닥 골든드래곤 지수(+3.1%)도 10월 초 이후 반등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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