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상승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가 사흘연속 상승하며 1,170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9분 현재 18.69포인트(1.61%) 상승한 1,176.03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시장이 지난주 말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9천선을 회복한 가운데 1,18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및 증권사상품 등의 매수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도세와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금융, 증권업종이 유동성랠리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0.59%), 의약품(1.35%), 섬유의복업종(0.35%)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5.93%), 금융(4.81%), 증권업종(4.11%)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0.24%↓), KT&G(-0.74%↓), 현대상선(3.6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금융(10.85%), 외환은행(7.32%), 대우증권 (6.48%)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건설 및 조선업의 구조조정 및 키코판결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과 외국계 매수세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는 수주호조에 따른 성장성 부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GS건설은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래나노텍은 무상증자 물량 상장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외국인 매수와 유럽,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고, 연초 기대심리와 금융 및 건설 구조조정안도 지수를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은 11시 30분 현재 4.24P 상승한 344.00P에서 거래되고 있다.
5P가 넘는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도 하였으나 증권사상품 등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다소 회복하고 있다.
기타제조,의료정밀기기 등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출판매체복제,인터넷업종 등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바텍, 심텍, 시모텍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SK컴즈, SSCP, 이상네트웍스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디지텍시스템은 실적 호전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연과환경은 경인운하 착공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별로는 새만금, 금광, 탄소나노튜브, 대운하D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