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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70회복”, 사흘째 상승

코스피는 오바마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하고, 금리인하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17포인트(1.40%) 오른 1173.57, 코스닥지수는 3.01포인트(0.89%) 오른 342.7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353억원을 순매수하여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4억원, 1265억원을 순매도하여 상승 탄력을 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39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조선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우리금융 등 은행 중심 금융지주사들과 건설업종이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8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져 금융업종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은행업종이 10.64%로 급등하고, 금융업도 6.03% 올랐으며 건설업종은 1.81% 올랐다.

우리금융은 10.85%로 초강세를 기록했고, 외환은행(7.32%), 하나금융지주(6.56%), 신한지주(4.41%), KB금융(3.98%) 등도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17% 올랐고, POSCO도 2.16% 올랐다. 한국전력(2.49%), KT(2.66%), 현대차(4.80%) 등도 큰 폭 상승한 반면 SK텔레콤(0.24%), KT&G(0.74%), 삼성화재(1.3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테마종목도 강세를 보였는데 대운하관련주가 7.43% 올랐고, 4대강 정비 관련주(5.77%), 신문/방송 겸영 허용관련주(3.5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