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일본, 대만증시의 강세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30이상 급등하며 1,200선을 탈환했다.
7일 코스피는 33.89포인트(2.84%) 상승한 1,228.1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시장이 제반 경기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기술주 및 금융주 중심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세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그 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1,2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30 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92억원, 148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이 5618억원을 순매수하여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1803억원 매도 우위였다.
통신(1.56%)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5.52%), 철강(5.37%), 운수장비업종(5.03%) 등이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T, 롯데쇼핑, LG생활건강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우리금융, 대우건설, 두산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은 금호생명 사옥 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며 우리금융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인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은 주류사업 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초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미 반도체지수 급등과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KT는 이식매물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CJ제일제당은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