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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조정 ‘해외증시 내림세· 투신매도’

미증시 급락과 홍콩증시의 약세 그리고 투신의 매도세 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11시 49분 현재 20.98포인트(-1.78%) 하락한 1159.90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투자전략팀은 "미국시장이 지난주 말 고용지표 악화 충격으로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1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로 출발한 후 투신 및 기타법인의 매도세와 홍콩증시의 약세영향 등으로 1,160선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투자전략팀은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와 개인 및 연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이 다소 줄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이 시각 현재는 4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3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프로그램매매는 210억원 매도 우위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0.5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5.27%), 철강(-4.15%), 기계업종(-3.38%)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KT(3.48%), LG디스플레이(3.16%), KTF(2.0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POSCO(-3.16%), 현대중공업(-2.28%), 현대건설(-5.28%)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하고 있다.

KT 및 KTF는 합병 시너지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애플사와의 장기공급 계약 소식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광유리는 코스피200지수 편입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화는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효성은 이식매물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POSCO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