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의 혼조세로 초반 하락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반등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1시25분 현재 8.51포인트(0.73%) 상승한 1175.80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우려와 금융 구조조정 기대감이 엇갈리며 보합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와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영향 등으로 오름세로 돌아서며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2억원, 1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985억원이 매도 우위다.
전기가스(-1.53%), 전기전자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2.69%), 기계(2.42%), 의료정밀(2.09%)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상카드(-2.16%), 대우조선해양(-4.05%), 하이닉스(-5.5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한지주(4.13%), 두산중공업(4.57%), SK에너지(3.55%)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4분기 실적개선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상사는 유전 모멘텀 부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철강은 녹색뉴딜정책 수혜 및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KT&G는 외국계 매수세로 인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TX는 이식매물 부담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7.12포인트(2.00%) 오른 362.3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