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융불안 VS 구제금융… 강보합세

증시 반등과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 속에 코스피는 강보합세다.

16일 코스피는 11시 45분 현재 3.81포인트(0.34%) 상승한 1,115.16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이 금융불안 지속과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융 지원 및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매수세와 일본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15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와 투신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2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1억원, 63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은 218억원 매수 우위고, 비차익은 654억원 매도 우위로 총 434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금융(-0.22%), 운수창고(-0.26%), 철강업종(-0.71%)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2.20%), 기계(2.20%), 의료정밀업종(2.07%)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4.61%), 한화(5.29%), 하이닉스(4.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KB금융(-3.55%), 신한지주(-4.33%), KCC(-3.41%)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이노텍은 LED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KCC는 실적 부진전망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KB금융은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11시 45분 현재 6.15포인트(1.79%) 상승한 349.54에서 거래되고 있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투신 및 외국인의 매수세로 350선을 회복하기도 하였으나 기타법인 및 증권사상품 등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방송서비스(-0.72%), 기타제조(-6.27%)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속(3.66%), IT부품(2.94%), 반도체업종(2.93%)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진소재, 포스데이타, 용현BM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진성티이씨, MTRON, GS홈쇼핑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추가지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용현BM은 4분기 실적호전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통신은 확고한 시장지배력과 풍부한 수주잔고 등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비료, 풍력발전, 신문방송 , POSCO지분, LED, 와이브로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