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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사업부 분활, '쌍두마차 '체제

씨티그룹이 지난해 4.4분기 82억9천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사업부를 '씨티코프'와 '씨티홀딩스' 두 개로 나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통적인 은행업무는 씨티코프에 맡기고 부실한 금융 부문은 씨티홀딩스가 맡게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영업손실액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의 2배를 상회하는 기록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43%까지 곤두박질치게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씨티그룹은 전날보다 6%오른 4.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회사 사업부 분리 결정은 10년 전 시작된 '금융 슈퍼마켓'식 경영의 포기를 의미한다. 씨티는 향후 기본적인 대출 업무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 씨티그룹은 이와 함께 경영위기의 책임을 물어 이사진 교체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