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의 금융불안, 아시아증시 급락,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회 등으로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동반 급락세다.
20일 1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30.22포인트(2.63%) 하락한 1,120.43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이 휴장하고 유럽시장이 금융주 중심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급락세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매도와 투신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출회 그리고 일본, 대만증시의 급락영향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1,12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5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03억원, 25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3119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건설(1.57%)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6.08%), 은행(-3.84%), 금융(-3.60%)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건설(2.77%), 대우건설(2.80%), GS건설(2.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중공업(-4.73%), LG(-4.32%), 하나금융지주(-6.10%)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성장성 및 수익성 호조 지속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해화학(5.00%)은 비료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양화학 등 진양그룹주들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성건설은 M&A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국타이어(-8.65%)는 실적악화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테크윈(-6.38%)은 외국계 매도세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 시각 현재 5.76포인트(1.59%) 하락한 356.94에서 거래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인 및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하며 360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89억원, 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금융, 제약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수건설, 제이콤, 희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셀트리온, 태광, 서울반도체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희림은 강남재건축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스티큐브는 황우석박사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별로는 진양그룹, 카메라폰부품, 비료, 테마파크, 줄기세포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