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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증시하락·기업실적불안’ 약세... 1126

유럽증시 약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급락 그리고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물부담으로 코스피가 약세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23.84(2.07%) 하락한 1,126.8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이 휴장하고 유럽시장이 금융주 중심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매도와 투신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출회 그리고 일본, 대만증시의 급락영향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3% 이상 급락하기도 하였으나 개인의 매수세와 연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8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16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999억원이 출회됐다.

건설(0.34%)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6.46%), 금융(-3.44%), 보험(-2.82%), 운수장비(-2.80%)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GS건설(1.55%), 하이닉스(2.93%), 남해화학(4.25%)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SK(-3.81%), 한국타이어(-9.02%), 삼성테크윈(-(6.69%)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GS건설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발표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극동유화는 자전거도로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신성건설은 M&A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타이어는 실적악화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4.94포인트(1.36%) 하락한 358.19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인 및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하며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타제조(0.47%), 건설(0.30%), 운송부품(0.14%)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출판매체(-4.23%), 정보기기(-3.28), 컴퓨터서비스(-2.97%)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성광벤드(4.58%), 현진소재(4.24%), 한국토지신탁(상한가)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서울반도체(-5.09%), 코미팜(-5.05%), 동화홀딩스(-5.78%)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희림(11.05%)은 강남재건축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였으며 넥스턴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진양그룹, 비료, 조선기자재, 카메라폰부품, 소방기기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