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012년부터 '해외유권자' 한국 대선 좌우

지난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 약 240만명이 오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부터 투표권을 행사, 대선 판도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는 300만명 가량이며 이 중 영주권자와 단기 체류자 등 240만 명이 유권자 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유권자 군의 반 이상이 미주 유권자가 차지해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개막과 더불어 미주 한인사회가 주요 실세로 자리잡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이 2007년 집계한 공관별 재외국민 수에 따르면 LA총영사관 관할내 재외국민 유권자는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각각 39만표와 59만표 차이로 당선을 거머줬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주 표'에 대한 여야의 정책 공약이 새로운 대선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