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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첫키스에 금잔디가 놀랐다.
최근 화제가 되는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가 2일 방영될, 9회에서 구준표-금잔디 커플이 가을(김소은 분)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에 나선다. 하지만 가을의 남자친구 공수표(이정준 분)의 무례한 언행으로 불협화음 속에 이어지던 하루는 결국 준표와 수표의 주먹다짐으로 끝나고 만다.
이어 잔디는 준표를 오해하고 실망하지만 지후(김현중 분)의 조언을 듣고 사건의 전황을 알아본 뒤 사과를 전한다. 두 사람의 화해는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마무리 될 예정. 하지만 화요일 밤에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보다 강도 높은 키스신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또, 야외촬영장마다 몰려드는 인파로 진행에 몸살을 겪고 있는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키스신의 촬영을 위해 이른 아침 일산 소재의 한적한 도로를 급습해, 모친 강회장(이혜영 분)의 공작으로 세탁소를 빼앗기고 고속도로 노점상 신세가 된 잔디네 가족. 이를 목격한 구준표는 함께 있던 강회장 앞에서 보란 듯 금잔디에게 달려가 키스를 퍼붓는 장면으로 촬영을 끝마쳤다.
한편, 촬영을 마친 이민호는 "극 중 몇 번의 키스 기회가 있었는데 불발로 끝났다. 구준표답게 거칠고 남자다운 자세로 임하겠다."며 목을 거칠게 꺾는 시늉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구혜선은 키스신 촬영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간의 출연작 중 가장 강도 높은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 이민호가 잘 리드해 주었지만 솔직히 많이 놀랐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에 '꽃남 돌풍'이 방송가에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호 구혜선 커플의 키스신에 힘입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더욱 달콤한 멜로라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