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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의상, “이 옷이 얼마인줄 알어? 흥~! 알지도 못하는 것들...”

구준표의상 어디에서 사나요?라는 질문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극중 F4 전체 스타일 디렉터를 담당하는 전혜진 씨가 입을 열어 화제다.

"구준표가 어제 입고 나온 그 코트 어디서 살 수 있어요?", "소이정 옷 스타일 너무 멋져요!"라며 시청자들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KBS2)의 인기에 환호하며 '꽃남 패션'까지 그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꽃남'룩은 아이비리그룩이라고도 불리는 프레피룩. 미국 동부 명문 사립고생들이 즐겨 입는 스타일로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의 버튼다운 셔츠에 면바지가 주요 아이템이며 네이비, 아이보리, 그린, 화이트 등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 극중 최상류층으로 나오는 이들의 캐릭터를 살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드라마 속에서 F4들이 선보이는 의상의 가격대는 대략 얼마일까. 재벌가의 자제들인 만큼 몇백만원대 의상을 입고 등장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혀졌다.

'꽃남' 스타일 디렉터를 담당중인 전혜진 씨는 극중 재벌 그룹의 자녀로 럭셔리한 의상을 선 보이고 있는 구준표는 회당 무려 7~10벌의 슈트를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준표의 의상은 실제로는 명품이 아닌 국내의 의상들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전혜진 디렉터는 "F4 모두 훤칠한 키를 가졌지만 워낙 마른 모델 체형이기에 오히려 의상 협찬이 어렵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체 제작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의외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극 중 금잔디가 술에 취해 토했던 구준표 슈트 또한 드라마 상에서는 ´에르메날도치노의 수석 디자이너 요시쿠치 겐지의 S/S 콜렉션으로 막 밀라노에서 직 수입한 슈트´라고 소개됐지만 사실은 자체 제작 의상이다"는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이들이 한 포스터에서 선보인 교복을 연상시키는 블랙 재킷의 가격은 34만8000원이다. 곁들여 입은 새틴 스트레치 치노 슬림핏 셔츠는 12만8000원. 거기에 이민호와 김현중이 메고 있는 방패 문양타이는 5만5000원. 김범의 보타이는 4만8000원이다. 개인당 52만원여원의 의상을 착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버전의 포스터 사진에서 이민호는 F4의 리더답게 멤버 중 가장 고가의 재킷을 입었다, 블랙 재킷의 가격은 52만8000원. 솔리드화이트셔츠는 11만8000원. 베이지색 진소재 팬츠는 17만8000원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