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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판매부진과 엔고로..15000명 감원

일본 최대 종합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이 경기 불황의 여파로 2010년까지 전체인력의 5%인 1만5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요 감소와 엔화 강세로 3월 말 끝나는 2008회계연도에서 3800억엔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의 최종 적자는 2003년 3월 결산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파나소닉은 또 14개 해외 공장과 13개 국내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 불황을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이들 전자업체들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경기 침체는 물론 해고의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식 경영의 상징이었던 정규직 종신고용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어 경기 침체의 여파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