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아시아증시 강세영향과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1,2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는 32.38포인트(2.75%)로 상승한 1,210.26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이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가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개인 및 연기금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인의 장중 순매수 전환과 투신의 프로그램 매수세 그리고 중국 등 아시아증시 강세영향 등으로 1,21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를 보이며 21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6억원,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6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4.95%), 철강(4.33%), 운수장비업종(4.10%) 등이 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NHN(-3.08%), 삼성카드(-3.58%)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한전(6.18%), 대우조선해양(11.11%), 호남석유(6.88%)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LG디스플레이(2.32%)는 바오바(중국 8% 성장을 위한 내수진작)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으며 LG생명과학(6.48%)은 B형 간암치료제 임상2상 승인 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남해화학(13.21%)은 중국 및 중남미의 곡물 흉작 수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외국계 매수세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원셀론텍(-1.24%)은 이식매물 부담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하이트맥주(-5.37%)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5.30포인트(1.42%) 상승한 378.7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급등영향으로 38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4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64억원, 9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방송서비스(-0.46%), 인터넷(-0.42%), 오락문화업종(-0.35%)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5.20%), 기타제조(3.81%), 기계장비업종(3.51%)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2.17%), 태광(-4.03%), CJ인터넷(-2.67%) 약세를 보였으나 서울반도체(8.31%), 주성엔지(상한가), 테크노세미켐(13.13%)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피앤텔(10.32%)은 4분기 실적 호전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송유관, 애그플레이션, 반도체재료, 디지털방송, LCD, 인공태양, 반도체장비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