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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림네트웍스가 17일 발표한 2009년식 양산형 스피라 |
어울림네트웍스가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한 전시장에서 국산 최초의 수제 슈퍼카 스피라가 양산을 앞두고 2009년식 양산형 스피라를 공개했다. 스피라는 작년 4월 북경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에서 5월 경기도 용인의 GT마스터즈대회에서 실차자태를 드러낸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2009년식 양산형 스피라는 스피라 터보 모델로써 외관상으로는 기존의 디자인에서 좀 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느낌을 강조 하였으며, SPIRRA-T라는 모델명을 새겨 넣어 아이덴티티를 부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체인지노브, 버튼 스타트 시스템등 고급차의 이미지에 맞는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 가죽트리밍의 세밀도와 알칸트라소재를 사용한 내장은 여느 해외 수퍼카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스피라 터보 모델는 후륜구동방식으로 6단 수동 변속기/시퀀셜로 2,659cc에 터보차저 V6 터보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8.3㎏.m로 100m를 단 3.8초에 주파한다.
현재 스피라는 36가지의 자동차 성능 인증에서 정면충돌 등의 (대규모)완성차 충돌테스트를 제외한 옆문강도, 천정강도, 안전벨트부착장치강도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제동능력, 조향성능시험등을 진행 중에 있다. 인증은 오는 5월 말경 유럽인증과 동시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울림모터스의 인증 테스트 관계자는 “많은 자동차 마니아와 국민 여러분들이 스피라 인증 완료 진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 드리며, 인증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소량생산 자동차 인증제도가 별도로 있기 때문에 부가티 베이롱 같은 1,000마력이 넘는 슈퍼카들이 공인된 인증을 손쉽게 인증을 받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연간 100대를 생산하는 차량과 100만대를 생산하는 차량이 모두 동일한 인증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인증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