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동유럽발 금융위기에 1470원대로 올라섰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7분 현재 7원 상승한 14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장 초반 코스피가 하락폭을 줄인 후 혼조세를 보이자 147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동유럽발 금융위기가 대외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지난밤 역외NDF선물환율이 전일대비 10.00원 급등한 1,475.00원으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혼조세를 기록하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주택 압류를 제한하는 2750억달러 규모 주택차압규제안을 공개하며 달러는 힘을 받고 있다.
국내 외화자금 시장도 불안하다. 스와프포인트는 16거래일 동안 소폭의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3.5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1.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