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美, 北위성발사 유엔결의위반 재확인

미국 국무부는 27일 북한의 위성발사 움직임과 관련,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발사는 "여러 차례 밝혔듯이 분명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며 "유엔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전날 위성발사가 미사일 발사와 매우 유사하고 유엔 결의안 1718호와 다른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힐 차관보가 말한 대로 위성발사는 분명히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대사가 지난 26일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한 어떤 불법행위도 중단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한 발언이 대이란 정책 재검토의 일환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고 ""이란에 대한 정책을 모든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이어 "핵문제는 우리가 매우 우려하는 사항이며 이 문제는 재검토 과정에서 다뤄질 것"이라면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해 밝힌 기존 입장외에 현재 다른 것은 없다"며 "이란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