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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00선도 위협…봄은 어디쯤?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000선도 위협받고 있다.

2일 코스피는 씨티 국유화 충격과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44.22P 하락한 1,018.81P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미국 시장이 지난주 말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 소식과 지난 4분기 GDP 악화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갭 하락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 그리고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일본, 대만, 홍콩증시도 급락하며 코스피에 영향을 끼치며 낙폭이 확대돼 장중 한때 1,010P선 마저 위협했다”며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와 보험 및 연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4127억원어치를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11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4064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프로그램이 60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는 급락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운수장비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기, 웅진코웨이, 삼성테크윈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두산중공업,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했다.

삼성전기는 LED사업 성장성 부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노루표페인트는 자산가치 부각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유와상징은 저평가 인식 확산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테크윈은 외국계 매수세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