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AIG가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하며 정부에 3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을 요청한 소식이 악재가 됐기 때문이다.
오전 8시7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날 대비 133포인트 떨어진 6919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이 7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S&P500지수 선물은 15.00포인트(2.04%) 밀린 719.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8포인트(1.61%) 내린 1099.00을 각각 기록 중이다.
AIG는 지난해 4분기에 총 617억달러(주당 22.95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52억9천만달러에 비해 열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통해 최대 300억달러 추가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