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서울대에 이어 동국대가 LA에 현지 캠퍼스를 개설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동국대는 개교 30주년이 되는 LA 소재 한의학 전문대학원인 '동국로얄대학교'를 'DULA'(Dongguk University Los Angeles)로 개명하여 현지 캠퍼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한의학 석사과정뿐만 아니라 한국학부와 국제학부를 추가로 개설하고 조만간 간호대학도 설치할 방침이다.
한국학부에는 불교학과 문학, 영상문화콘텐츠학 등 전공학과를 만들어 교포 2~3세와 외국인을 신입생으로 받게 되고 국제학부는 국내 재학생을 학기 단위로 파견해 '현지 학기제'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고려대도 올해 중 LA에 분교를 설립, 국제화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 LA캠퍼스는 한국학 및 국제 NGO 전공 대학원 석사과정, 한국어 교육 및 한국경제ㆍ문화ㆍ언론 최고위 과정으로 문을 연 뒤 2013년 학부과정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