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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무릎팍도사’ 출연! “이보영이 원샷하더니 소맥으로...”

원태연 시인이 배우 이보영의 이미지를 '술고래'로 만들어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서 원태연(38) 시인 겸 감독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찍으면서 이보영과 갈등을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90년대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로 시집의 열풍을 몰고 왔던 원태연이 신인감독으로 등장했다. 그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영화를 찍는 가운데, "이보영과 처음에 너무 맞지 않아 결국 촬영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태연 감독은 그 당시 "이보영과 마주 앉아 유리컵에 소주를 따르고 '의견이 안 맞으면 찍으나 마나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보영이 소주를 원샷을 하더니 '감독님이 신인감독 티를 너무 냈다. 여배우를 스태프들 앞에서 무안을 주면 어떡하냐'고 말했다"며 "이보영이 유리컵 소주 2잔을 마시고 난 후 먼저 '감독님 소맥으로 하죠'라고 했다"고 털어놔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얼떨결에 이보영 씨를 술고래 이미지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하며, 원태연이 또 여배우의 이미지를 손상시킨 것에 대해 타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소녀시대의 제시카, 써니, 티파니, 수영이 출연해 소녀시대에 대한 오해 관련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