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5일 보험사 고객의 서류를 위조해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국내 대기업 보험사 직원 안모씨(45·여)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해 4월30일께 서울 중구 신당동 보험사 왕십리 영업소에서 고객 박모씨(42·여) 등 2명의 서류를 위조해 보험을 해약하고 보험금 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안씨는 또 2005년부터 최근까지 김모씨 등 6명에게 사업투자 시 고소득을 올려 높은 이율로 갚아주겠다고 속여 23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연간 십수억원대 상품을 판매해 2004년과 2005년에 '보험왕'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