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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TV] 쌍용자동차 금속노조, 산업은행 긴급운영자금 투입 촉구 농성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쌍용자동차 금속노조원들이 모여 산업은행 긴급자금 투입 촉구를 위한 농성을 펼쳤다.

쌍용차는 노조는 부품개발 대금 지연과 협력사의 자금 압박으로 큰 위기를 맞았고 이에 금속 노조원들이 산업은행의 긴급자금 투입을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쌍용차가 회생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신차 C-200은 출시까지 부품 개발비, 설비 신축비 등 약 1,000억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균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산업은행 앞에 마련한 단상에서 "협력업체의 파산, 비정규직의 해고, 쌍용차 20만 일자리 유지 등을 지키기 위해 긴급자금투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쌍용차는 하이브리드카를 중심으로 한 그린 정책의 중심에 있고 희망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지부장은 "쌍용차가 사익자본에 의해서 처참하게 붕괴됐지만 이제 도전기업으로서 도약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국민과 전국 노동자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동자들은 쌍용자동차 긴급자금투입 요구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해 자금투입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한편, 쌍용차동차는 올 9월에 C-200 신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설비공사 및 부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 여력이 없어 C-200 출시가 불투명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