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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80원선…상승폭 줄여 ‘장중 1500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선으로 내려섰다.

개장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1500원선으로 올라섰던 환율은 기업의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달러당 15.30원 오른 1,4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내외에서 매수세가 나오며 상승하고 있다.

지난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를 유지하면서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환율이 4거래일간 100원 가까이 급락한데 대한 차익매수세도 유입되고 있고, 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달러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1500원대에 진입한 후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환율이 너무 빠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주주총회기간을 맞아 배당받은 외국인이 자국송금을 위해 달러를 매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400원대 후반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1500원대로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30.05원에, 엔·달러 환율은 97.14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