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주별 실업률 통계에서 지난 1월 현재 캘리포니아 주는 미시간과 사우스캐롤라이나, 로드 아일랜드에 이어 네 번째로 실업률이 높았다.
이런 경제상황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민 자신도 아주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필드 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96%가 주 경제가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치는 필드 폴이 캘리포니아 주민의 경제의식 조사를 시작한 이래 3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경기침체를 겪었던 1992년으로 주민의 93%가 경제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절반을 훨씬 넘었다. 응답자의 41%는 내년에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27%는 올해 수준으로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내년에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은 2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