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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건망증이 심해서 라디오 진행 중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소현은 자신의 건망증으로 '박소현의 러브게임' 라디오 진행 중 동방신기,빅뱅 등 연예인들에게 실수한 사연과 이에 항의까지 받은 경험담을 공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박소현은 "건망증이 심해 라디오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쌍둥이 형이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다음 주에 시아준수가 또다시 형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지난주에 들었던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서 '쌍둥이 형이 있는가, 연예인인가' 하는 등의 질문을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를 낳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일주일 뒤 이승철이 다시 한번 출연해 '아이가 울어서 잠을 못 잔다'고 했는데 내가 '아기 태어났냐?'고 또다시 물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뿐만 아니라 박소현은 10일 SBS 파워 FM 107.7MHz '박소현의 러브게임' 봄 특집에 케이윌과 휘성이 함께 출연한 가운데, 자신의 건망증에다 사람을 잘 기억 못 해서 난감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얼마 전 라디오 방송 중에 스튜디오 밖에 빅뱅의 대성 씨가 지나가 반가움에 손을 흔들었는데 알고 보니 케이윌씨여서 너무 민망했다. 또 1년간 같이 일한 작가도 못 알아보고 어색하게 90도로 꾸벅 인사한 일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KBS 2TV 해피투게더는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분이 16.7%의 시청률을 기록 AGB닐슨 조사기관에 따르면, 16.9%를 차지해 목요일 밤 예능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