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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한달만에 1170선 돌파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3포인트(0.79%) 오른 1,170.94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17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달 16일(1,175.47)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날 지수는 3.22포인트(0.28%) 오른 1,165.0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1천570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2억원, 5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동반 매수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3천3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3.22%), 의료정밀(3.26%), 기계(1.58%), 운수장비(1.70%)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18%), POSCO(2.73%), SK텔레콤(0.53%), 현대중공업(1.58%), LG전자(1.07%) 등은 올랐으나 KT&G(-2.26%) 등은 소폭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 직매입으로 달러화 발행이 늘어나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와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대제철(4.43%), 한국철강(4.41%), 동부제철(2.62%), 대한제강(11.34%) 등 철강.금속주가 급등했다.

 

반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폭락했다는 소식에 기업은행(-1.34%), 외환은행(-1.93%), 신한지주(-1.95%), 우리금융(-0.42%), KB금융(-0.62%) 등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3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6천958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68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