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태진아-송대관, 절친에게 이별의 편지를 ‘우린 영원한 동반자’

트로트계 대표 절친 태진아-송대관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서 오는 5월 가수 활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태진아는 오랜시간 동방자로 함께 했던 송대관에게 쓴 마음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태진아는 편지를 통해 "형님은 누구보다 친하게 지낸 형이기에 부탁하니 들어달라. 담배 끊으시고 일 좀 줄이시고 건강 신경쓰라"며 "형은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맞수였다. 일본 가서도 신경쓰겠다. 사랑해요. 영원히"라고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태진아는 "마음이 편치 않다. 송대관 형님과 하는 방송이 이게 마지막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송대관은 "태진아, 자다가도 일어날 이름이여. 우리가 함께 살아온지도 벌써 30녀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두 몸이 한 몸처럼 짝꿍인데 일본으로 떠난다니 믿어지지 않고 서운하다"고 화답의 편지를 보냈다.

또 "그동안 혹시 내게 서운함이 있었다면 용서해라"라며 "꼭 성공해 돌아오길 바란다. 많이 힘들면 내가 있으니 그냥 돌아와라. 우린 영원한 동반자다"라고 태진아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과 태진아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소원한 사이라고 털어놓으며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