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시대(아저씨 개그맨 시대)의 선봉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양원경이 KBS 2TV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내공 최강 부부들의 잘사는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양원경-박현정 부부는 조영구-신재은 부부, 김한석-박선영 부부와 함께 결혼에서 출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며, 양원경 특유의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부부탐구생활- 잘 살아보세’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결혼 12년차 양원경-박현정 부부는 결혼식 당시 하객 3000여 명의 축하 속에 결혼한 후 뜨거운(?) 첫날밤의 추억까지 공개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양원경은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러한데 내 아내는 정말로 내조의 여왕이 아닐 수 없다. 아름답고, 순수한 외모와 내면을 가져 내가 무슨 일을 한다 해도 ‘잘 될 거야’란 말을 해주는 최고의 스폰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도 드러냈다.
특히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며, 요즘 밀려드는 행사요청에도 건강하게 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내를 볼 때면, 이제는 나도 아내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연기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아침마다 한다”고 말해 연기자 박현정의 모습도 머지않아 볼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날 함께 출연한 조영구-신재은 부부는 결혼에서 출산까지 단 3개월 20여일 만에 득남의 기쁨을 얻었던 사실과 11살 연하의 어린 신부를 쟁취하기 위해 50년 된 산삼과 지네까지 장인어른에게 공수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또 지난해 2월 첫사랑인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 씨와 결혼한 김한석은 그동안 떼인 돈만 집 한 채 값이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한편, 스타골든벨과 케이블 TV ‘하하 호호 부부유친’ 등에 출연하고 있는 양원경은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한 김한석과 조영구 모두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과거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이제는 힘들어진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며 갚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후배에 대한 사랑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