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23일(현지시간) 상승출발한 뉴욕 증시는 금융권 부실자산 정리 호재로 장중 4%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5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지수는 전일대비 282.03포인트(3.87%) 급등한 7560.41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32포인트(3.95%) 오른 798.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47포인트(3.67%) 상승한 1510.74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개장 전 오바마 행정부는 금융권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민관펀드(PPIF)를 통해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자금을 부실자산 구입을 위해 투입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재무부는 지난해 조성된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기금(TARF) 가운데 750억달러~1000억달러의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된 2월 기존주택 매매가 기존 예상치 445만호를 웃돈 472만호(전월대비 5.1% 상승)를 기록한 것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주택 매매는 1월 449만채에서 2월 472만채로 5.1% 증가했다.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는 0.9% 감소로 발표치는 기존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개월래 최고치를 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