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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엄정화가 4년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했다.
황정민과 엄정화는 영화 '오감도'에서 부부로 캐스팅되면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후 4년만에 또다시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감도' 중 민규동 감독 편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황정민은 아내(엄정화) 몰래 아내의 친구와 여행을 즐기다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되는 남편 역을, 엄정화는 그런 남편을 한없이 미워하면서도 결국 사랑을 그리워하는 아내 역을 맡았다.
앞서 민규동 감독의 전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티격태격,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는 한층 더 도발적이고 애증섞인 관계의 커플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영화 '오감도'는 에로스를 주제로 유명 중견감독 5명(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이 공동 연출하는 기획 영화로 여러 에피소드 속 주인공들이 서로 연결되며 짜임새 있는 멀티 플롯 구성을 갖췄다.
특히 황정민과 엄정화를 비롯해 김수로, 장혁, 배종옥, 김민선 등 스타급 배우들과 김동욱, 신세경, 이시영, 차수연 등의 차세대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에 있으며, 200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