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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야기가 시대의 영원한 화두인 '돈'을 소재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다. 주식, 펀드, 부동산 등 투자가치가 있는 모든 상품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이 시대를 정면으로 이야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연출 윤성식, 극본 송지나, 제작 지엔트로픽쳐스/필름북)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드라마임을 자청한다. 바로 '돈'에 대해 가장 직설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큰손과 기업들의 이야기부터 경제의 가장 변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조용히 경제의 흐름에 기생하는 부류들까지.
'남자이야기'는 바로 지금 현재의 당면한 과제인 '돈'과 '경제'를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속 시원함을 안겨줄 것이라 제작사 측은 밝혔다.
'돈'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거부하고 '돈'으로 세상사는 법을 깨우치기로 결심한 김신(박용하 분)과 수천억의 재산을 가지고도 결코 만족하지 못하고 '돈'으로 세상을 가지려 하는 채도우(김강우 분).
상반된 인생을 살아가는 두 캐릭터의 교집합 없는 대결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금 사회에서 스스로가 서 있는 자리를 되돌아보고 '과연 잘 사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작진의 바람이다.
'남자이야기'는 '돈'이 지배하는 정글 같은 세상에 맞짱을 뜨는 남자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이다.
박시연, 박용하, 김강우 주연의 '남자이야기'는 '꽃보다 남자'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