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희진이 동료 개그맨 안상태와의 베드신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진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열린 KBS드라마 '그녀의 스타일'(극본 오현리 이효진/연출 임경수)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로 "안상태와의 베드신이 어려웠다"며 "나와 안상태는 코믹한 이미지라 아무리 야하게 연기하려 해도 안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동안 주로 드라마에서 튀는 역할만 맡아 다른 배우들과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박희진은 "키스신을 촬영해본 적 있지만 베드신이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라 어려웠다"며 "안상태가 유부남이라 나를 잘 리드해줬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박희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한 캐릭터는 남자를 밝히는 캐릭터다. 300명의 남자와 자는 게 목표인 여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개그맨 출신 연기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개그맨 박희진이 아닌 배우 박희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로맨틱 8부작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은 스물아홉 한 여자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남자들과의 연애를 다른 내용. 옴니버스 형식으로 매 화 각기 다른 남자들이 등장한 이 드라마는 홍수현, 김민성, 박희진, 안상태, 이상엽 등이 출연하며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