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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인기 몰이 중인 가수 이은미가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 가운데, '8282'로 차트 1위를 석권한 여성듀오 다비치(강민경·이해리)가 관객으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이하나의 페퍼민트'(이하 페퍼민트) 녹화에 참석한 이은미는 그 등장부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져,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이날 '페퍼민트' 녹화장에는 오프닝을 맡았던 다비치가 본인들의 순서가 끝난 후에도 관객석에 앉아 이은미의 무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다비치는 "지난해 연말 직접 이은미 공연을 보러 갔을 정도로 이은미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무대에서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부르기도 한 다비치에 대해 이은미는 "대기실에서부터 다비치가 열심히 노래 연습하는 것을 들었다. 진짜 잘 불러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의 요청에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불러주는 등 선후배간의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은미는 "나의 노래를 아껴주고 본인들의 개성에 맞게 소화하는 후배들을 볼 때 참 고맙고 음악적 해석력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는 후배들과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후배 가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미는 이번 무대에서 '애인... 있어요' 외에 새 앨범 타이틀곡인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비롯한 신곡들을 선보였으며, 앵콜 요청에 결국 한 곡을 더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한편, 이은미의 컴백무대는 3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