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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폐지! ‘그래도 시청률 1위?’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하 '사랑과 전쟁')이 봄 개편을 맞아 폐지를 앞두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은 전국일일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선두에 자리에 우뚝 오른 것.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절친노트'는 11% 시청률로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MBC 시사교양 'W'는 6.9%를 기록하며 고정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도 '사랑과 전쟁'은 11.4%를 기록하며 1위를 석권했다.

한편, 1999년 10월 첫 방송된 '사랑과 전쟁'은 KBS 봄 개편을 맞아 17일 방송을 끝으로 약 9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가정 불화, 치정 등이 주로 다뤄지면서 비난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 이 때문에 심야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이 높아도 광고가 붙지 않아 내부적으로 폐지론이 대두됐고, 끝내 '폐지 결정'된 것.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았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폐지된 이후에는 이어 비공개 코미디 '웰컴 투 코미디'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