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는 미사일방어(MD)의 지속 개발 필요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백악관이 5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백악관의 게리 세이모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및 테러 방지 조정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프라하 연설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로켓 실험은 아시아의 우리 우방들을 보호하기 위해 MD 체제의 개발을 지속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또 북한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국제사회의 단결이라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한국, 일본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 동유럽 MD 구축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는 이같은 계획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