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김강우, ‘반듯한 이미지에 T 팬티라니?’

반듯하고 남자다운 이미지의 배우 김강우가 영화 촬영을 위해 'T 팬티'를 입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KBS 2TV '상상더하기' 녹화에 참여한 김강우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모든 황당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중 "영화 '마린보이' 촬영 당시 잠수복을 맴씨 있게 입기 위해 난생처음 'T 팬티'를 입어봤다"고 고백해 주위를 집중시켰다.

'마린보이'에서 전직 수영선수 역을 맡은 감강우는 촬영 내내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잠수복을 소화하기 위해 일반 T 팬티가 아닌 호가의 발레리노 전문 속옷을 입었던 것.

이에 'T 팬티'는 김강우에게 단 한 벌 밖에 주어지지 않아 고된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면 항상 속옷을 직접 빨아야 했다.

김강우는 속옷을 빨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 걸까'라며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녹화 내내 솔직하고 엉뚱한 웃음을 선사했던 진지청년 김강우를 비롯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 이야기'의 주연 배우 박용하, 박시연이 함께 출연한 '상상더히기'는 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