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의 열애 사실에 대해 "두 달 전에 알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구 홀리데이인서울) 열린 KBS2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제작발표회에 참석, 하정우의 열애 사실을 묻는 질문에 "두 달 전 같이 식사를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친구예요'라고 소개시켜줬다"고 답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용건은 동료 연기자 백일섭이 "누구랑 사귀느냐?"는 질문에 "모델"이라고 말하며 "내가 마음에 드는 것보다 아들이 좋아해야 하지 않느냐"며 "나는 좀 다소곳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모델이라 그런지 키가 크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아들한테) 물어보니 마음씨도 착하다고 하더라"며 칭찬을 더했다.
또한 김용건은 "나이가 8살 어리다고 해서 놀랐다. 다음에 한 번 더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며 "아들이 결혼 한다고 하면 당연히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건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방송사 보도국 국장 역을 맡아 죽은 동생의 딸을 키우며 회사 후배와 연결시켜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연기한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오는 11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