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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홍보를 위해 9일, 한국의 집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계적인 스타 휴 잭맨이 자신의 아버지를 '한국의 홍보대사'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 영화 시리즈 '엑스맨'으로 국내에 큰 인기를 모은 휴 잭맨은 워낙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던 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아버지로부터 나왔나?"는 질문에 "아버지가 홍보대사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이미 한국에 오기도 전에 한국에 대해 많이 들어서 많이 아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답했다.
또 그는 "아버지가 사업 때문에 한국을 자주 방문했고,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기술력이 뛰어나고, 훌륭한 나라라고 설명해줬다"며 한국에 대한 좋았던 인상을 과감히 드러냈다.
특히 그는 2006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기념품 등을 일절 사지 않았는데, 이것은 이미 아버지께서 한국의 웬만한 기념품들을 집에 다 사놓으셨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동행하고 싶었다"는 휴 잭맨은 "한국인들이 보여준 환대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따뜻했다"고 밝히며, "이번 방문때도 가족과 함께 오고 싶었지만, 아들이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이날 함께 참석한 배우 다니엘 헤니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나는 항상 한국 배우라 생각한다"며 "한국어를 완벽하게 못 하지만, 1년에 한 번씩은 드라마나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엑스맨 탄생:울버린'은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